지난달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경찰은 성추행 사건이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혐의가 중대한 거로 판단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전 구속영장에 적용한 혐의는 강제추행입니다.
시장 지위를 이용한 단순 추행이 아니라 폭행이나 협박, 그에 상응하는 상황에서 성추행했다는 게 경찰 판단입니다.
오 전 시장도 지난달 사퇴 기자회견에서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는 행위를 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오거돈 / 전 부산시장 (4월 23일 기자회견) : 5분 정도의 짧은 면담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습니다.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중대한 거로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채용 청탁과 직권 남용 등 시민단체가 고발한 다른 의혹도 조사하고 있지만, 우선 본인이 시인한 성추행 혐의만 구속영장에 적용했습니다.
'다른 조사에는 시간이 더 걸려 더는 지체할 수 없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사건 처리가 늦어지면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가 늘어날 수 있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토한 뒤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오 전 시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진행될 전망입니다.
YTN 김종호[
[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052819060593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