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오준영 / 전북 설천초 교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초등학교 1~2학년들이 석 달여 만에 등교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통제가 쉽지 않아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등교 수업 현장은 어땠을지 전북 설천초등학교 오준영 선생님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선생님, 나와 계십니까?
[오준영]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오늘 등교수업이 시작이 됐는데 모든 학생들이 다 학교에 왔습니까?
[오준영]
네, 저희 학교는 지금 1학년이 1개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생 수 12명인 소규모 학교이기 때문에 2학년과 시차 운영을 하면서 격일제, 온라인 병행수업 없이 오늘 모두 등교를 했습니다.
학생들 오늘 처음 보셨을 텐데 기분이 어떠셨습니까?
[오준영]
저는 1학년 담임이기 때문에 온라인 개학기간 동안에 실시간 원격수업은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수업 동영상을 찍어서 업로드하고 이런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오늘 에서야 학생들을 처음 보게 됐고요.
아이들 또한 영상으로만 보던 선생님을 직접 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죠. 그래서 매우 서로가 반가웠는데 매해 3월에 학기를 시작하는 기분과는 뭔가 다른 뭉클함이 있었습니다.
뭉클했다, 이런 표현을 써주셨는데 그런데 또 막상 학교에 나왔을 때 학생들의 통제도 조금 어려웠을 것 같거든요. 수업시간이나 쉬는 시간 등 코로나19 방역에 어려웠던 점이 있으셨나요?
[오준영]
기본적으로 저학년 학생들을 마스크를 많이 답답해합니다. 그래서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려 쓰거나 또 벗어서 책상 위에 두는 경우가 좀 있었는데요. 아유, 학교라서 종이 치네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학년 학생들도 가정과 사회에서 계속된 방역 지침들을 체득했나 봐요. 교사가 이렇게 지도를 하면 마스크를 바로 고쳐 쓰고 이렇게 했고요.
간혹 바닥에 마스크를 흘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떨어진 마스크를 다시 입에 쓰게 하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아 보여서 제가 여분으로 비치한 마스크를 쓰게 했는데 이를 대비해서 가정에서 여분 마스크를 준비를 해달라는 부탁을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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