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 이곳저곳에서 집단 감염이 수도권에서 속출하면서 인근 학교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등교를 중단하거나 연기한 학교만 516곳에 달합니다.
주변 교회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학교에서는 학부모나 교사들 모두 더욱 조심하는 분위기인데요,
초등학교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네 지금쯤이면 초등학교 학생들은 모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한 상황인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1시간 전쯤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모두 귀가했습니다.
수업 시간, 교실에도 빈자리가 듬성듬성 보였었는데, 하교 시간에도 학교 앞은 한산해 보일 정도로 학생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6개 학급이 등교하는 날로 등교 대상은 140여 명이었지만 출석한 학생은 87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500m 거리에 있는 수원동부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학교까지도 번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직원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을 포함해 지금까지 확진자 8명이 수원동부교회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오늘 이 50대 여성 확진자의 가족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감염을 우려해 다음 주부터 하루 등교 인원을 전교생의 4분의 1로 줄일 예정입니다.
교회뿐만 아니라 물류센터 등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여파로 전국 학교들은 줄줄이 등교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등교를 중단한 학교는 519곳입니다.
이 가운데 99%에 해당하는 516곳이 수도권 소재 학교입니다.
경기 부천이 251곳으로 가장 많은데, 경기 부천 물류센터 발 집단 감염의 여파로 추정됩니다.
특히 인천 개척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n차 감염으로 확산하면서 인천 학교 240여 곳이 문을 잇달아 닫았습니다.
어제 3차 등교 수업이 시작된 데 이어 오는 8일에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의 등교 수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저학년들보다 학원 등 외부활동이 많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감염 우려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교회와 학원을 고리로 하는 지역 사회 집단 감염으로 등교 수업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수원 영통초등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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