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학과 동시에 전면 등교는 불발됐지만, 교육 당국은 전면 등교를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4단계에서도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고 언급해 학교 현장의 혼란이 우려됩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9월 6일, 거리두기 3단계면 전면 등교가 가능합니다.
4단계면 2/3까지 등교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의 방침입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4단계가 유지되더라도 전면 등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지난 19일) : (4단계에서) 시차 등교, 오전·오후반 편성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모든 학년이 (전면) 등교하는 방식도 학교가 가능합니다. 저희는 그것도 권장하고 예시를 한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전면 등교는 학교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학생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가정 49%, 지역사회 23%, 학교 감염 16%였습니다.
학교가 주된 감염경로가 아니라고 교육부는 말합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일) : 학생들의 학교 복귀가 늦어질수록 우리 아이들의 교육 결손은 회복하기 어려워지고, 우리 사회 전체의 사회적 비용이 매우 커질 수밖에 없는 점 등을 깊이 숙고하였습니다.]
관건은 4차 대유행의 추세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웃돌고 3,000명 이상도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 우세종이 된 델타 변이로 백신을 맞아도 확진되는 돌파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학교 집단 감염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과밀학급 해소나 구체적인 학력 진단 없이 전면 등교만으로는 학습 결손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전면 등교를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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