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지 3주 만에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등교가 시작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2년 만의 전면 등교다 보니 학교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일초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수업이 한창이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과학실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6학년 학생들의 수업이 한창인데요.
이번 수업은 운동 전후 자신들의 맥박과 체온이 어떻게 변하는지 학생들이 직접 측정해보는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그간 원격 수업을 통해 모니터로만 학생들을 마주했던 선생님도 이젠 학생들의 눈을 보며 질문을 하고 또 호응을 유도하고 있는데요.
이 학교의 경우 그간 초등학교 1∼2학년을 제외한 학년에서는 두 그룹으로 나눠 전체 학생의 3분의 2 정도만 등교를 허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같은 반이더라도 다른 그룹에 속해 있는 친구들은 오늘이 사실상 첫 만남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오늘부터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등교가 시작됐습니다.
아무래도 교육 부문에선 18일 치러진 수능 방역과 학교 현장의 준비를 위해 3주 늦게 단계적 일상 회복 체제로 들어간 건데요.
그간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않으면서 학습 능력과 사회성 등 교육과 보육 측면에서 더 이상 일상회복을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겁니다.
다만, 이곳과 같은 과밀, 과대 학교는 시차 등교나 원격 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과했습니다.
교육부도 방역 지침 개정을 통해 전면 등교를 준비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함께 사는 가족이 자가격리 통보를 받더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학교에 갈 수 있고,
설령 확진됐더라도 예방 접종 여부와 PCR 검사 음성 등을 따져 등교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문제는 지금의 매서운 감염 확산세입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접어들면서 전국 확진자 수가 3천 명을 넘나들 정도로 급증한 데다, 학생 감염자까지 늘면서 의료 체계가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가 큽니다.
실제로 최근 들어 학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330명 넘게 나오는 데다 이들의 예방접종률도 낮다 보니 자칫 전면 등교가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걱정 섞인 ... (중략)
YTN 엄윤주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1122105621137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