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만8천 명 감원…IT업계 최대 규모
’메타 플랫폼’ 만천 명 정리해고 결정
경기침체 우려…비용 절감 위해 인원 감축 단행
최근 은행 등 금융업계를 중심으로 희망퇴직 등 인원 감축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이미 지난해부터 IT업계를 시작으로 대규모 정리해고가 진행 중인 미국은 분위기가 더욱 뒤숭숭한 상황입니다.
최은미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정리해고 인원은 만8천 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IT업계의 정리해고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은 만 명이 넘는 인력을 해고했습니다.
이렇게 해고된 미국 내 IT업계 종사자는 무려 15만여 명,
2021년과 비교하면 열 배가 넘습니다.
주요 IT 기업들이 밀집한 실리콘밸리엔 혼란과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임종원/ IT업계 종사자 :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한두 번 정리해고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이 경기침체를 이야기하는 시기에 자기에게 어떤 일들이 닥칠지 대부분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걱정을 많이 하고 다들 몸 사리고 더욱더 열심히 회사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진호/ IT업계 종사자 : 퇴직이 되면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가 어렵지 않을까, 실리콘밸리에서는. 그래서 아마 미국 내부지방이나 다른 도시로 이전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급속한 매출 성장과 주가 상승에 힘입어 IT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공격적으로 고용을 늘려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격리와 비대면 활성화 등, 정보 기술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더욱 빠르게 몸집을 불린 상황.
하지만, 고금리와 고물가 여파로 경기침체가 예상되자 비용 절감을 위해 인원 감축에 나선 겁니다.
[제프 토마술로/ 베스풀라 캐피탈 CEO : 대량해고는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실행하는, 가장 효과가 빠른 방법입니다.]
잇따른 정리해고 사태로 타격을 입는 건 사회 초년생과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층도 마찬가지.
IT 기업들이 잇따라 채용 동결에 나서면서 취업 장벽이 높아졌고, 어렵게 취업했더라도 제대로 일해보지도 못한 채 해고 통보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챌시 리 / IT 업계 신규 입사 : 작년 9월, 노동절쯤에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한 차례 인원 감축이 있었어요. 회사 내 20%에 달... (중략)
YTN 최은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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