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소관 직업전문학교 재학생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교, 지난달 20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했는데요.
지금 학교는 운영을 전면 중단했고, 학생과 교직원 등 6백여 명에 대해 전수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이 학교를 다니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저는 지금 확진자가 발생한 직업전문 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입니다.
확진 소식을 듣고 바로 운영을 중단했는데요.
확진 판정이 오늘 오전에야 나왔기 때문에 아직 건물 안에 학생과 교직원 수백 명이 머물고 있는데요.
지금 50명씩 차례로 나와 5분 거리에 있는 영등포구보건소로 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우선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19살 남성입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지난 15일까지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다가 지난주 토요일 미열이 나서 계속 집에 있다가 어제 검사를 받은 결과 오늘 확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인데요.
서울 도봉구에 있는 노래방을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학교는 학점은행제로 운영되는 학교인데, 재학생만 6백 명이 넘습니다.
문제는 이미 출석 등교를 했다는 건데요.
직업전문학교는 교육부 소관이 아니라 고용노동부 소속이기 때문에 9일부터 온라인 강의를 하다가 지난달 20일부터 출석 등교로 전환했습니다.
등교하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늘 학교는 전면 폐쇄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정상 등교했던 재학생과 교직원 6백여 명이 근처 영등포구청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밀접 접촉한 사람은 22명으로 알려졌는데, 모두 같은 반 학생입니다.
접촉한 기간이 긴 편이라, 추가 감염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서울시와 학교 측은 확진자 동선을 체크하고 진단 검사를 마치는 대로 학교 내외부에 대한 방역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에서 YTN 부장원[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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