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맞은 5·18…이 시각 연희동 전두환 씨 자택
돌담 사이 문 굳게 닫혀…전두환 자택 앞 ’조용’
5·18 진상조사위 조사 개시…"발포 책임자 확인"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지 오늘로 40주년이 됐습니다.
40년 전 역사를 두고 진상규명 운동을 비롯해 처벌 촉구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전두환 씨 자택 앞에 나가 있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아침이라 현장을 찾은 사람은 아직 없는 거로 보이는데,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서 있는 돌담 사이에 목재로 된 문이 굳게 닫혀있는 이곳,
전두환 씨 자택입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아침 시간 이곳은 현장을 관리하는 경찰관들을 제외하곤 보이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틀 전엔 이곳 근처 공원에는 5·18 민주화 운동 강제 진압과 관련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차량 경적 시위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진상규명 운동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조사 개시를 선언했는데요.
1980년 5월 당시 광주시민을 상대로 최초로 발포를 명령한 대상과 집단 발포 책임자 확인 등 진상규명 핵심 7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시 강제 진압에 투입된 장교들의 명단을 확보한 조사위는 사병과 부사관의 명단도 추가로 국방부에 요청했습니다.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회고록을 통해 거짓말쟁이라 비난한 혐의로 민·형사상 재판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 씨는 광주광역시에 있는 법정에 두 번째로 출석해 재판을 받았는데요.
헬기 사격은 없었다는 입장을 피력해 유족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런 가운데,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맞아 시민단체들의 운동과 행사가 이어지는데요.
조금 뒤인 오전 10시 이후로 이곳 자택 앞에서 시민단체들이 전 씨에 대한 진상 규명과 엄벌을 촉구하는 시위와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서울기념식이 진행되는데요.
코로나19로 참석 규모는 평소보다 축소되지만, TV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연희동 전두환 씨 자택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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