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주호영 신임 원대 업무 첫날 합당 시동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조속히 합당할 것"
세부 시한 안 밝혀…민주당·시민당 합당과 대비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조속히 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곧바로 수임기구를 구성해 통합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합당 시한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공식 업무 첫날 합당의 물꼬를 텄습니다.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함께 조속한 합당을 선언하면서,
독자노선 카드를 만지작거리던 미래한국당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겁니다.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과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오늘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합당을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시한은 못 박지 않았습니다.
분명한 합당 날짜를 제시했던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과는 대비되는 행보입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결국, 궁금해하는 것이 5월 29일 이전에 (합당) 할거냐 말거냐 이거 아니겠습니까? 하여튼 최대한 빨리 한다고 저희는 합의했습니다.]
두 당은 곧바로 각 당에서 두 명씩 참여하는 수임 기구를 꾸리고 실무작업에 착수합니다.
통합당은 전당대회 대신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합당을 의결할 수 있고,
미래한국당은 최고위 결정만으로도 가능합니다.
다만, 당선인과 당원들의 총의를 다시 한 번 묻기 위한 간담회와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두 당은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합당이 이뤄지면 177석의 거대 여당에 맞서 야당도 103석의 단일 정당으로 화력을 집중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 당이 합당의 시점을 열어두면서 21대 국회 개원 뒤 정치적 상황을 보고 통합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여전합니다.
YTN 이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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