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봄데의 부활?…롯데, 우승팀 두산도 넘을까
[앵커]
KBO리그가 개막한 지난주 화제의 팀은 단연 5연승의 주인공 롯데였습니다.
롯데가 이번주 우승팀 두산까지 무너뜨리고 봄에 강한 면모를 보이던 이른바 '봄데'의 부활을 알릴지 관심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의 개막 첫 주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였습니다.
kt와의 개막 3연전을 싹쓸이한데 이어, 지난 시즌 맥을 못췄던 SK를 상대로도 무패를 기록해 5연승을 달렸습니다.
롯데는 지고 있던 경기도 뒤집는 뒷심까지 발휘하며 부산 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습니다.
특히 새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마차도는 물샐틈 없는 수비에 더해, 홈런 세 방을 포함해 3할 8푼 9리, 불방망이를 선보였고, 부친상을 치르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샘슨이 이탈한 상황에서 스트레일리가 11K 탈삼진쇼를 펼치며 5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국내선수들도 민병헌, 정훈 등 중고참부터 막내급 한동희까지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어 덕아웃 분위기는 최고로 무르익었습니다.
"이기다 보니까 분위기가 더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칠 것이 없는 롯데가 다음 상대할 팀은 디펜딩챔피언 두산, 지난 시즌 롯데의 두산전 전적은 5승 11패로 크게 밀리는 데다 두산은 시즌 초반 팀타율 1위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산의 마운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물오른 롯데 타선도 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열정적인 부산 야구팬들의 응원은 없지만, 한껏 달아오른 사직야구장, 롯데가 두산까지 넘고 봄야구의 주인공 '봄데'로 완벽히 부활할 수 있을지 이번주 프로야구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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