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3주년에 대국민 연설…국정운영 구상 공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이 되는 5월 10일 오전에 대국민 특별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설에선 2년간 국정운영 구상이 공개될 예정인데요.

고일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국민 연설은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에서 취임 3년의 소회를 밝히고, 후반기 국정 운영 방향과 각오를 밝힐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사태를 어떻게 풀어갈지 총체적 계획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준비하자는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 구상이 담길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투자 활성화 대책도 조기에 준비해 주기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투자의 촉진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반영한 보다 공격적인 투자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주기 바랍니다."

포스트 코로나 구상의 핵심은 경제가 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필요성이 부각된 첨단 기술 육성 방안과 함께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 방침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 제시도 예상됩니다.

한반도 평화 문제도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판문점 선언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문을 열었지만, 그로부터 지난 2년은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한 기간이었습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남북정상 대화 등 직접소통 제안이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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