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명절 보낸 문대통령…국정운영 구상 몰두

연합뉴스TV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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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명절 보낸 문대통령…국정운영 구상 몰두

[앵커]

설 연휴 기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향후 국정 운영 구상에 집중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백신 준비 상황 등을 각별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가족 모임 없이 조용한 명절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

공식 일정도 최소화하고 관저에 머무르며 설 이후 국정 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면한 최대 과제이자 현안은 단연 코로나 위기 극복.

당장 다음 주부터 시작될 국산 치료제 투입과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준비 현황을 각별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신의 수송, 보관, 유통 전 과정에 국민들께서 염려하는 일이 전혀 없도록 그렇게 대비를 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정이 접점을 모색 중인 4차 재난지원금 문제도 결국 문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집행으로 국민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더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과감하게, 실기하지 않고, 충분한 위기 극복 방안을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 부처 개각도 국정 구상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르면 3월 말 또는 4월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 직후 대권 도전을 위한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퇴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함께 할 새로운 총리 인선도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함께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정책실장 등 경제 라인의 대대적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꾸준히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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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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