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방역에 올림픽 대표단까지…문대통령, 현안 점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를 앞둔 이번주 주요 현안을 보고 받으며 관련 사안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 연휴 방역 대책 준비부터 베이징 올림픽 대표단 결정까지, 적지 않은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생일을 맞은 문 대통령은 순방으로 인한 방역 수칙에 따라 관저에 머물면서 국내를 비운 사이 발생한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른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최대 당면 과제입니다.
문대통령은 김부겸 국무총리 등에게 업무 보고를 받으며 설 연휴 특별 방역 대책을 주문할 전망입니다.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아주 큰 고비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설 연휴와 맞물리며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화할 그런 가능성입니다."
이동량이 많아지는 설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병상 확충과 의료체계 정비 준비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 금요일(2월 4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대표단 문제도 매듭지어야 합니다.
올림픽에 나가는 우리 국가대표 결단식이 내일(25일) 열리고, 설 연휴를 고려하면 이번 주에는 대표단을 결정해야 합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올림픽에 불참하지만, 적절한 대표단이 파견되도록 검토한다고 연초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각국의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을 감안하되 중국에는 성의를 표시할 수 있는 수준에서 대표단 급을 결정해야 하는 외교적 숙제를 풀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직전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국가인 점도 고심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뿐 아니라 유은혜 사회부총리,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국무위원도 후보군에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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