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도 기지개…국립박물관·미술관 재개관
[앵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예술기관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시간대별 인원 조정과 사전 예약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첫날 풍경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술관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가 작동 중이고, 안내 데스크에는 비말 가림판이 설치됐습니다.
관람객들은 체온을 측정하고 본인 확인을 거친 뒤 미술관으로 들어갑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재개관한 첫날 사전예약을 통해 300여명이 서울관을 찾았습니다.
황금연휴가 끝난 직후라 관람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서로서로 거리를 두며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원하시는 날짜와 시간대를 예약하고 오시면 됩니다.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손소독제 사용은 필수고, 서울관의 경우 시간당 100명씩 관람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박물관과 미술관 등 24개 국공립 문화예술 기관이 재개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휴관에 들어간 이후 70여일만입니다.
다만, 개인관람을 중심으로 하고 사전 예약제로 시간대별 인원을 정하는 등 제한적으로 운영합니다.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이용자의 증상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좌석이 있다면 지그재그 방식으로 띄워 앉아야 합니다.
장기간 휴관했던 문화예술 시설이 살며시 문을 열면서, 집콕으로 지친 이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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