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하는 온라인 오프라인 업체들 매출 집계에서, 온라인 쇼핑 매출액이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출을 추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쇼핑의 확산에 따라 롯데를 비롯한 전통 오프라인 유통 강자들도 속속 온라인 쇼핑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확산하면서 더욱 가열된 온라인 구매.
지난달엔 급기야 정부 집계 기준으로 온라인 구매가 오프라인 구매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대표적인 오프라인 매장 13곳과 쿠팡 등 대표적인 온라인 업체 13개 곳의 매출을 지속 비교해온 결과입니다.
산업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1조 2천6백억 원에 달한 전체 유통업계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3월 10조 8천9백억 원으로 3.3%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비율은 지난해 3월 41.3%에서 올해 3월 49.96%로 올라섰습니다.
3월 중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5조 4,4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9% 증가했지만, 반면에 오프라인 업체 매출은 5조 4,450억 원으로 17.6% 감소했습니다.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 매출이 불과 40억 원 앞섰고 0.04% 차이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5월 말쯤 공식 발표되는 4월 매출 통계에서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 : 모바일 쇼핑 비중이 중국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높고 사재기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됨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의 강자였던 롯데와 신세계도 온라인 쇼핑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조영제 /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부 대표 : 데이터라는 점과 점포라는 점의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이 두 가지를 전략으로 삼은 이유는 최고의 강점이 있는 두 가지를 연결해 이커머스에서 경쟁력을 가지려고 합니다.]
온라인 쇼핑의 강세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속화된 측면이 있지만 유통업계의 세계적 흐름이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산업부 통계에서 재래시장 등 상당수의 오프라인 업체들이 빠져 있어 온라인 매출이 50%를 넘어서도 실제 전체 유통 시장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3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산업부는 추정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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