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며칠 내 美 환자에 투약
이달 말까지 최소 14만 명 사용량 생산…"무료로 공급"
미 정부 ’렘데시비르’ 병원별 할당량 결정 예정
"필요하면 내년 말까지 수백만 명 분 생산 가능"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사용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가 며칠 안에 미국 내 환자에게 공급됩니다.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연말까지 100만 명분 이상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길리어드사인언스는 자신들이 만든 '렘데시비르'가 며칠 안에 미국 내 병원에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투약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말까지 생산될 '렘데시비르'는 치료 방법에 따라 최소 14만 명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길리어드는 이 같은 물량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완치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가 90만 명 이상인 상황에서 연방 정부가 기준을 정해 병원별 '렘데시비르' 배분량과 투약 기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길리어드는 올 1월부터 선제적 투자와 기술개발 등을 통해 '렘데시비르'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의 생산 계획을 밝혔습니다.
[대니얼 오데이 / 길리어드 CEO : 12개월 걸리던 오랜 공정을 우리 과학자들이 6개월로 단축했습니다. 그래서 올 하반기에 환자들에게 더 많이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10월까지 50만 명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렘데시비르'를 생산하고 연말까지는 100만 명 분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필요할 경우 내년 말까지 수백만 명분을 만들 수 있으며, 세계 각국 제약사들과의 협력해 생산량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길리어드는 각 나라에 대한 '렘데시비르' 공급은 코로나19 발생 정도와 심각성을 보여주는 복수의 독립적인 데이터를 사용해 할당량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길리어드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렘데시비르'의 최적 사용량과 최적 사용 기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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