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연습경기 1위 롯데…펄펄 난 이대호·안치홍
[앵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프로야구 롯데가 연습 경기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연봉킹' 이대호와 '이적생' 안치홍의 활약이 빛났는데요.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최하위 롯데는 6차례 연습 경기에서 5승 1패로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랐습니다.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만을 상대로 거둔 결과지만 분명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새로이 롯데 지휘봉을 잡은 허문회 감독이 내놓은 상위 타선이 위력적이었습니다.
민병헌과 전준우, 손아섭과 이대호, 안치홍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상위 타선을 앞세워 롯데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타율 3할을 넘겼습니다.
핵심은 감량한 이대호와 이적생 안치홍입니다.
연봉킹 이대호는 지난 시즌 홈런이 16개에 그쳐 2018년에 비해 21개나 줄었고, 타율도 3할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약 20kg을 줄인 이대호는 연습경기에서 3할7푼5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활약을 향한 예열을 마쳤습니다.
KIA에서 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해온 안치홍은 무려 5할이 넘는 불방망이를 뽐냈습니다.
특히, 5번 안치홍이 4번 이대호의 뒤를 받쳐주면서 거를 선수가 없는 상위 타선이 완성됐습니다.
"확실한 4번 타자 앞뒤로 좋은 타자들이 포진돼있고, 그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팀들이 성적도 좋아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시범경기에서 1위를 기록한 뒤 가을 야구까지 성공했던 롯데.
지난 시즌 꼴찌의 굴욕을 넘어 올 시즌 가을야구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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