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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저자 논란 법정 증언…"기여 없다" vs "역할 커"

연합뉴스TV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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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저자 논란 법정 증언…"기여 없다" vs "역할 커"

[앵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국면에서 파장이 일었던 딸의 '논문 제1저자' 논란과 관련한 첫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딸의 기여도를 놓고 공동 저자와 연구를 책임진 교수의 주장이 엇갈렸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당시 후보자였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고교 시절 단국대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논문 제1 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었습니다.

검찰은 2007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지도교수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에게 논문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려달라고 부탁하고 부정하게 입시에 활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관련자들의 첫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의 심리로 열린 정 교수의 재판에 당시 논문 공동 저자인 A씨와 책임자인 장 교수가 출석했습니다.

A씨는 조 전 장관의 딸 조씨가 논문에 전혀 기여하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A씨는 조씨가 인턴을 하는 "2주간 실험을 주도할 시간적 여유도 기술도 없었다"며 조씨가 추출한 "실험 데이터는 논문에 쓰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연구를 주도한 장 교수는 정반대 취지로 답했습니다.

장 교수는 "논문을 쓰는 데 A씨와 조씨 중 누구의 역할이 더 크냐"는 질문에 "조씨의 역할이 더 크다고 생각해 1저자로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장 교수는 또 정 교수의 요청으로 조씨를 논문 저자로 올리고 자신의 아들이 서울대 법대에서 인턴을 하는 '스펙 품앗이'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이날 재판에서는 정 교수의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추가 구속 영장의 필요성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 반면, 정 교수 측은 전형적인 별건 구속"이라며 맞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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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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