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단국대 논문 제1저자' 의혹 첫 법정 증언
[앵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국면에서 불거진 딸의 '논문 제1저자' 의혹과 관련한 첫 법정 증언이 나올 예정입니다.
오늘(29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당시 인턴활동을 지도했던 단국대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딸의 장학금과 논문 저자 문제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제 가족이 요구하지도 않았고 절차적 불법도 없었다는 점 내세우지 않고 국민들의 질책을 받고 또 받겠습니다."
지난해 8월, 당시 후보자였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단국대 의대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 논란에 대한병리학회는 해당 논문을 직권으로 취소했고, 대학가에선 촛불 집회가 열리는 등 파장이 일었습니다.
검찰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논문의 책임 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에게 부탁해 이뤄진 일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딸이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07년 단국대 의과학 연구소에서 체험활동을 한 뒤 논문 저자 등재 등 허위 스펙을 부탁하고 부정하게 대학 입시에 활용했다는 겁니다.
이 논란과 관련한 첫 법정 증언이 나옵니다.
오늘(29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정 교수의 재판에 장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호의로 하셨다고 했는데 검찰에서도 똑같이 진술하셨나요? 아드님 인턴 포함해서 품앗이 논란 제기되고 있는데요.) …"
앞서 언론을 통해 '보호자들의 부탁이 있었다'는 취지로 인터뷰를 한 장 교수.
법정에서는 어떤 증언을 내놓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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