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확진자 100만명…"올가을 2차 유행 올 것" 우려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누적집계로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 수도 6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는 감소하며 확산세는 꺾였다는 분석인데요.
올 가을 2차 대유행이 우려된다는 당국자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정보센터는 28일 미국 내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310만명을 넘은 전 세계 확진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로 사망자 수도 6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7일 현재 2만2천400여명으로 사흘 연속 감소하며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었다는 지적에 "궁극적으로 제로(0)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궁극적으로 0명으로 내려갈 것입니다. 확진자 수와 관련해 우리가 누구보다도 많은 검사를 하고 있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여름을 지나 올 가을 2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의 앤서니 파우치 감염병연구소장은 "바이러스가 돌아올 것으로 거의 확신한다"며 "어떻게 다루느냐가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우리는 잘 대처해야합니다. 성공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나쁜 가을'과 '나쁜 겨울'을 맞을 수 있습니다."
데비 벅스 코로나19 대응 조정관도 2차 유행 가능성과 관련해 "겨울이 시작되는 남반구 상황을 유심히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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