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누적 확진자 100만명 육박…사망 4만7천명

연합뉴스TV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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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누적 확진자 100만명 육박…사망 4만7천명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증가 속도가 매우 우려스러운데요.

전 세계 사망자도 4만7천명에 달했습니다.

자세한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기자]

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0개국 93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확진자가 21만여명으로 가장 많은데요.

미국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약 70일만으로, 10만명에서 20만명에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5일이었습니다.

미국 다음으로는 11만명을 넘은 이탈리아와 10만명 이상인 스페인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이 8만2천명대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이란, 영국, 스위스 등 국가에서도 감염자가 하루 수천 명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약 4만7천명에 달합니다.

이탈리아가 1만3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는 9천명대의 스페인, 4,800여명의 미국, 4천여명의 프랑스 등 순입니다.

미국의 경우 하루 사망자가 900명 넘게 늘어 누적 사망자수가 세계 세 번째로 많습니다.

미국 코네티컷주에서는 태어난 지 6주 된 신생아가 코로나19에 걸려 숨졌는데요.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합병증에 따른 세계 최연소 사망자로 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며칠 내로 전 세계 확진자가 100만 명에 이르고 5만 명이 숨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가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세계의 가장 큰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누적 확진자가 21만명을 넘은 가운데 거의 대부분의 미국인이 사실상 자가 격리 상태에 들어갔다면서요.

[기자]

네, 앞서 미국의 확진자가 20만명으로 가장 많다고 전해드렸는데요.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자 3억이 넘는 미국 인구 대부분이 자가 격리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미국인의 90%가 자택 대피령의 영향권에 들어섰다고 집계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경우 각종 특단의 조치들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8만명에 육박하는 독일은 접촉제한조치를 오는 19일까지로 늘렸고, 이탈리아도 봉쇄 조치를 오는 13일까지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6월 말 영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이번 사태로 결국 취소됐는데, 대회 취소는 2차 대전 종전 이후 75년만에 처음입니다.

유네스코는 전 세계 학생 약 90%가 이번 사태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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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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