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본격화한 코로나19 타격...심리까지 악화 / YTN

YTN news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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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에 코로나19가 미치는 악영향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각종 경제 지표가 악화하는 분위기인데요,

오늘 나온 소식부터 짚어보죠.

지난달 소비와 산업생산이 줄어든 건데요,

특히 서비스업 생산은 통계를 집계한 뒤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가 추락했다는 점입니다.

현재 상황을 뜻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물론이고, 미래 상황을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업의 심리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준까지 나빠졌습니다.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한참 밑도는 51에 머물렀습니다.

기업 경기가 나빠지면 당연히 고용에도 영향을 주겠죠.

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1년 전보다 22만 5천 명 줄었는데요,

사업체 종사자 수가 감소한 건 관련 통계를 조사한 2009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고용 악화는 결국 실생활, 그러니까 소비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소비 현황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지표, 바로 카드 사용액인데요.

1분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한 달 전보다 4.3% 줄어든 205조 8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최대폭 감소입니다.

코로나19의 타격이 본격화하는 만큼, 정부와 국회의 대책 마련도 그만큼 빨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00429120726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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