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종교지도자 장례식에 10만 명 운집
방글라데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정한 임시 공휴일을 25일까지 약 열흘가량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를 깨고 이슬람 종교 지도자의 장례식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한인회에선 직접 전세기 마련에 나섰습니다.
방글라데시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다카에 거주하고 계신 방글라데시 한인회 류용오 회장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방글라데시의 봉쇄 조치는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주민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고 하죠. 벌써 20일이 넘게 지났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그런데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무시하고 한 종교 지도자의 장례식에 10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부분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인파를 경찰도 막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
봉쇄 조치가 길어지면서 일자리를 잃고 식료품 공급도 끊긴 지역도 많다던데, 실제로 봉쇄 반대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해요. 최근엔 의류공장에서 시위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반대 시위, 자주 있는 일인가요?
방글라데시 정부는 로힝야 난민촌을 추가로 봉쇄했는데요. 열악한 환경이 주요 원인이 됐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가요?
방글라데시의 누적 확진자는 3,382명이며, 사망자는 110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확진자가 더 많을 거라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검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현지 의료 사정은 어떻습니까?
현재 한인회를 중심으로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죠. 귀국 희망자는 얼마나 되나요?
그런데 조율과정이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전세기 추진에 있어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운지, 앞으로 어떻게 조율해 나갈 생각이신가요?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무슬림 지도자 장례식에 수많은 인파가 운집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고 해 감염이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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