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선거개입' 수사…윤석열 검찰, 여당과 갈등일 듯

연합뉴스TV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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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선거개입' 수사…윤석열 검찰, 여당과 갈등일 듯

[앵커]

여당이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에 대한 고삐를 죌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검찰은 미뤄뒀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재개할 것으로 보여 갈등이 불가피할 거란 관측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4·15 총선과 코로나19 국면에서 그동안 수사 속도를 조절해온 검찰이 다시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지난 1월 서울중앙지검은 정치적 논란 속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13명을 불구속기소 하면서 수사를 일단락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는 총선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의 관여 여부 등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정치권 연루 의혹이 제기된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신라젠 사건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은 그동안 선거개입 의혹 사건 등의 검찰 수사가 정치적이라며 크게 반발해온 상황.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면서 갈등도 예상됩니다.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정권 관련 수사로 기소된 인물들도 당선된 상황.

오는 7월인 공수처 출범 시기를 앞당겨 검찰개혁의 강도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코로나19로 잠정 연기했던 전국 검사장 회의 개최를 다시 검토하는 등 검찰개혁 주제를 다시 테이블에 올릴 수 있습니다.

법무부가 최근 불거진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직접 감찰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있는 등 정부·여당과 검찰 간 갈등은 줄타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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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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