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거개입' 수사 속도…송철호 소환 임박

연합뉴스TV 201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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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선거개입' 수사 속도…송철호 소환 임박

[앵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핵심인물인 송철호 현 울산시장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울산시장 선거를 둘러싼 검찰 수사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서 시작해 '선거 개입' 의혹으로 번진 상태입니다.

선거 개입 의혹 수사는 크게 두 갈래.

먼저, 송철호 시장이 당내 단독 후보로 출마할 수 있도록 정권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가 확인 대상입니다.

검찰은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최고위원을 이미 두차례 불러 조사했고, 임 전 최고위원은 "경선 포기를 제안받은바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가 사전에 송 시장과 공약을 설계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당시 야당 후보였던 김기현 전 시장은 산재 모병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불합격했습니다.

반면, 송 시장의 공공병원 사업 공약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기획재정부에서 압수한 당시 문건 등을 분석하는 동시에 이러한 선거개입 의혹 전반의 정황이 담긴 송병기 부시장의 업무수첩을 면밀히 검증하고 있습니다.

송 시장 측근이자 이 수첩의 주인인 송 부시장 소환 조사는 이미 3차례나 이뤄진 상황.

압수물과 관련자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철호 시장을 직접 불러 조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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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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