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박상철 경기대 정치대학원 교수, 박상병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15 총선 하루 앞입니다. 민주당은 수도권 박빙이 70곳에 가깝다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통합당은 개헌저지선도 위태로워 보인다며 읍소에 나섰습니다.
세월호 막말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통합당 차명진 후보는 결국 제명처리된 가운데 다른 후보들의 자질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련 이야기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그리고 박상병 정치평론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미래통합당의 총선 막바지 악재, 차명진 후보가 어제 제명이 됐습니다. 조금 늦었다는 평가들이 있는데요.
[박상병]
늦었죠. 타이밍이 참 절묘한 게 차명진 이제는 후보가 아니라 전 후보라고 얘기해야 되는데. 중앙선관위에서 아예 이름이 다 커팅되기 때문에 전 후보가 세월호 막말과 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올 때쯤이 지난주 목요일 오후쯤이었는데요. 그때 제가 다른 방송사에서 들었는데. 정말이야? 진짜야? 이렇게 말을 하다가 이게 사실로 나왔고 바로 금요일부터 사전투표가 있었잖아요, 금토. 그래서 지금 같은 경우에는 당시에 당에서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했거든요.
그런데 제명이 아니고 오히려 탈당을 권유했단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봐준 거예요. 당 지도부는 아니라고 이야기했지만 봐주다 보니까 그런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당 지도부는 어떻게 대응하느냐를 봤던 유권자들이 이건 아니잖아라는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 더 뒤에는 제명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당시 지도부 또 윤리위의 판단은 아쉬워도 너무 아쉬운 정말로 결정적인 타이밍에 한발 늦은 조치라고 봐야겠죠.
당시에 김종인 위원장도 당 지도부를 향해서 쓴소리를 하기도 했었는데. 타이밍이 많이 늦은 그런 감이 있죠.
[박상철]
그렇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제명을 했을까. 제명을 하는 것이 어쨌든 당의 이미지 제고에 좋다는 생각도 있고 또 하나는 솔직히 말해서 차명진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저는 제명했다고 봐요.
그런데 제명이 아까 박상병 교수께서 타이밍이 정말 안 맞은 게 아니라 너무나 안 좋았죠. 오히려 자해행위를 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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