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맞아 코로나19가 불러온 세계적 위기 속에 모든 국가의 연대와 상호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현지 시간 12일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진행한 부활 대축일 미사 후 발표한 강복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전 세계가 고통받는 전염병에 맞서 하나로 뭉쳐야 하는 지금 무관심은 설 자리가 없다"며 "우리는 이런 단어를 영원히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세계 각국 정부와 정치인들도 인류가 다 함께 이 지구적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버리고 상호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부활 대축일 미사는 신자 참석 없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예년 같으면 수많은 신자와 순례객들로 가득 찼을 성베드로대성당과 광장은 텅 비어 황량한 분위기였고, 네덜란드에서 공수되는 튤립 등 각종 꽃장식도 사라졌습니다.
부활절은 기독교 신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축일이지만 바티칸과 이탈리아에선 환호와 기쁨 대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걱정과 우려가 무겁게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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