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후 재확진' 사례 잇따라…방역당국 '비상'

연합뉴스TV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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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후 재확진' 사례 잇따라…방역당국 '비상'
[뉴스리뷰]

[앵커]

최근 코로나19 완치된 뒤 재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사례가 집중된 대구·경북지역에 역학조사를 벌여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푸른요양원으로 119구급차가 들어옵니다.

방호복을 입은 구급대원들이 요양원 입소자들을 차례로 구급차에 실어 나릅니다.

보호자 요청과 코로나19 재감염우려에 따라 남은 입소자 18명도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푸른요양원은 집기 소독 등 방역작업을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열흘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됐습니다.

최근 완치 판정을 받은 종사자와 입소자 7명이 코로나19에 재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 요양원에선 지난달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입소자와 종사자 등 6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후 격리 생활을 하던 요양원 종사자들과 완치돼 자택과 병원에서 생활하던 입소자 30여명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완치된 입소자 20명 중 4명과 종사자 3명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에서도 18명이 재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이처럼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재확진을 받은 사례는 전국에서 51명에 이릅니다.

방역당국은 재감염 보다는 재활성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는 격리해제되고 굉장히 짧은 시간에 다시 양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재감염보다는 재활성화가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구와 경북지역에 재확진 판정 사례가 잇따름에 따라 조사팀을 보내 역학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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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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