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 후 재확진 속출…방역 새 변수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반면 완치자는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치 후 다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이 잇따라 나오면서 코로나19 방역의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는데요.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재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16명.
전국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대구가 48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35명, 경기 10명 등의 순입니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거나, 이 바이러스의 특성상 재활성화가 흔하게 나타날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재감염의 가능성보다는 기존에 감염돼 있던 바이러스가 환자의 면역력이나 아니면 바이러스의 특성 이런 부분들이 감안돼서 재활성화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재확진 환자가 완치된 줄 알고 일상생활을 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입니다.
아직까지 2차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실제 전파력이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강한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완치자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차 감염이) 안 나오더라도 감염력을 100% 아니라고 배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일말의 가능성은 고려를 해야…."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지금까지 모두 7,400여명.
정부는 격리 해제 후에도 일정 기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보건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보완 지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도 재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만큼, 국내 조사 결과를 세계보건기구 WHO 등과 공유하며 대책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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