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인터뷰] 서울 관악을 정태호·오신환 후보를 만나다
[앵커]
4·15 총선 관심지역을 찾아 여야 후보의 다짐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서울 관악을로 가볼 텐데요.
관악을은 전통적으로 진보진영의 강세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1988년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뒤 27년간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4년 전에는 당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후보를 불과 861표, 0.7%포인트 차로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죠.
두 후보는 그보다 1년 전인 2015년, 재보궐선거에서도 격돌했는데요.
그러니까 이번이 벌써 세번째 맞대결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후보가 2전3기를 이뤄낼지, 미래통합당 오신환 후보가 3연승으로 쐐기를 박게 될지, 두 후보의 목소리를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정태호 후보를 신세미 뉴스캐스터가 찾아갔습니다.
신세미 캐스터 나와주세요.
[캐스터]
네, 저는 관악구 신림 도깨비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총선을 9일 앞두고 민생현장을 돌아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후보 나와 계신데요.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여파로 예전과 달리 조용한 선거분위기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표심을 잡고 계신지요?
후보께서는 벌써 관악을에 세 번째 출사표를 던지셨는데요, 관악을 후보이자, 관악구에서 38년째 거주 중인 주민으로서 관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후보님께 '관악을'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박빙의 차이로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번만큼은, 꼭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계신데요, 정태호 후보가 승리해야 하는 이유, 관악을 주민들이 정태호 후보를 꼭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미래통합당 오신환 후보와는 지난 19대 재보궐 선거를 시작으로 벌써 세 번째 만나고 계십니다. 숙명의 라이벌, 오 후보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후보께서는 "관악을 통째로 바꾸겠다"고 선언하셨는데요, 모든 공약이 관악을 주민들을 위한 것이겠지만, 주민들을 위해 당선 후 '이것만은 꼭 지키겠다'하는 약속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을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후보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캐스터]
네, 저는 서울 관악을 미래통합당 오신환 후보를 만나기 위해 한 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닷새 정도가 흘렀는데요, 실제 주민들을 만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얘기는 무엇이었나요?
후보께서는 벌써 여섯 번째 관악구에 출사표를 던지셨습니다. 관악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순수 토박이로, 관악을 '첫사랑'으로 표현하기도 하셨는데요, 후보님께 '관악을'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그동안 진보텃밭으로 여겨졌던 관악을에서 지난 총선, 보수정당 후보로 당선되셨는데요, 이번에도 오 후보가 승기를 잡아야 하는 이유, 오 후보만의 차별점이 있나요?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후보와 19대 재보궐 선거를 시작으로 6년째 경쟁 중입니다. 정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관악을을 꼭 탈환하겠다고 했는데요, 숙명의 라이벌로서, 정태호 후보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후보께서는 그간 보여 온 진정성으로 주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하셨는데, 오직 관악 주민을 위한 진정성 있는 공약, 꼭 지킬 수 있는 공약이 있다면 한 가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을 미래통합당 오신환 후보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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