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뚜렷해지는 與 비례정당 표심 분산…한국당은 결집
[앵커]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또 다른 친여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의 적통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의 비례 표심이 양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 표심은 미래한국당으로 결집하는 모습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첫 공식 일정에 나선 열린민주당 지도부.
"의지와 투지를 가지고 대통령님의 뜻을 구현하겠습니다. 대통령님의 뜻을 설계하겠습니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함께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님께 이번 선거를 승리해서 보답하겠노라고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경쟁적으로 봉하마을을 찾으며 두 비례정당의 적통 경쟁이 본격화한 사이 지지층 표심은 갈라지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37%로 집계됐지만, 투표 의향 비례정당 조사에서는 더시민이 25%, 열린당은 9%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45%를 기록했지만 정작 더시민은 28.9%에 그쳤습니다.
열린당이 11.6%를 기록하며 지지율을 나눠가진 겁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의 표심은 고스란히 미래한국당으로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한국갤럽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통합당 지지자의 85%가 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여권 비례정당의 파이 나눠먹기 식 경쟁이 현실화하면서 미래한국당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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