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례정당 시민당·한국당, 비례공천 작업 속도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오늘 첫 회의를 엽니다.
비례대표 후보 선정 작업에 나서는 건데요.
보도국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격인 더불어시민당은 오늘 오후 첫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관위원장을 선출합니다.
위원장은 강영화 변호사와 권보람 크리에이터, 김제선 희망 제작 소장 등 10명의 공관위원들 중에서 호선으로 뽑게 됩니다.
시민당은 위원장 선출에 이어 곧바로 비례대표 후보 선정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시민당은 민주당 등 5개 정당이 추천한 후보들과 시민사회가 추천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심사에 착수합니다.
소수정당과 시민사회가 추천한 후보들이 비례대표 순번 10번까지를 차지하고, 민주당 후보들은 이후 순번을 배정받는다는 게 이해찬 대표의 발언이었는데요.
당초 합류를 논의하던 녹색당 등이 불참함에 따라 심사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순번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미래통합당의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새로운 공관위가 비례대표 후보 논의에 들어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원유철 대표를 중심으로 새 최고위를 구성한 한국당은 어제 공병호 공관위원장을 경질하고 배규한 백석대 교수를 위원장에 앉혔습니다.
새 공관위가 오늘 오전 첫 회의를 열어 비례대표 명단 수정에 나섰습니다.
파문을 일으킨 기존 비례 명단은 백지화된 만큼 후보자 순번이 완전히 뒤집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공관위는 주말 동안 후보자 명단을 만들어 다음 주 초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한 뒤 27일쯤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할 전망입니다.
앞서 한선교 전 대표는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박진·박형준 전 의원의 공천을 요청했다며 폭로전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 공병호 전 공관위원장이 유튜브 방송에 나와 비례 명단 파문에 대해 "참담한 결과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해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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