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8% 폭락한 1,474.45로 거래 시작
코스피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 발동…올해 들어 4번째
코스닥, 450선 내준 채 폭락 출발…매도 사이드카 발동
한미 통화 스와프 계약 소식에 반등했던 우리 증시가 또다시 폭락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5% 넘게 폭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불안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현재 국내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회복세를 보이나 싶었던 우리 증시가 또다시 추락하고 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5.8% 폭락한 1,474.45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시장은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6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5% 넘게 폭락한 상태가 1분 넘게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지시킨 겁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올해 들어 벌써 4번째입니다.
또다시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 매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는 코스피 지수는 1,490선을 오가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5% 넘게 급락해 450선을 내준 채 출발한 코스닥 시장은 하락을 거듭하다 9시 18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현재도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올해 들어 3번째입니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널뛰는 가운데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도 30원 넘게 다시 급등하면서 1달러에 1,280원 선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체결 소식으로 얻은 외환시장 안정 효과가 둔화한 모습입니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폭락한 건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급락세로 마감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지 못했고,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공포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각국의 재정정책 효과도 아직 한계가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금융당국도 조만간 최소 1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가동하는 등 추가 대응에 나설 방침인 가운데 국내 증시 불안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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