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련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0일) : 검진받을 만한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려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백악관 주치의에게 말했더니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어떤 증상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던 만 73살의 트럼프 대통령이 검사가 필요하다는 비판 여론 속에 결국 검사를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어젯밤 검사를 받았습니다. 어제 기자 회견에 기초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결심했습니다. 사람들이 검사 받았냐고 계속 제게 묻는데요, 결과가 언제 나올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하루나 이틀이 걸릴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우려는 지난달 참석한 보수단체 행사에 온 한 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또 이달 초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행이 잇따라 확진 판정이 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졌습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3명의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한 회견에서 코로나19 검사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처음에는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넘어가다가 질문이 이어지자 결국 검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날 회견에서 참석자들과 왜 악수했는지를 묻는 말에 정치인이 된 뒤 습관이 됐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기자 질문: 왜 악수를 했습니까?) 악수하는 것이 거의 습관이 됐습니다. 솔직히 저는 원래 대체로 악수를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를 거절한 참석자는 단 한 명.
가정 의료서비스 그룹 LHC 임원인 브루스 그린스타인은 팔꿈치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알았습니다. 저도 좋아합니다. (팔꿈치 인사) 이것 좋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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