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완치 177명…신규 확진자 수 '역전'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완치 퇴원이 잇따르면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수가 처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총 확진자는 8천명에 육박했고 숨진 사람도 70명이 넘어 안심할 수는 없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979명입니다.
하루 사이 110명이 늘어난 수치인데요.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 초반선을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신규 환자는 대구가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이 17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도 13명에 달했습니다.
긍정적인 점은 완치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는 겁니다.
12일 하루 격리 해제된 환자는 177명으로 지금까지 치료를 마친 환자는 모두 510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보다 격리 해제된 사람이 더 많았던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따라 격리치료 중인 환자의 수도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사망자도 계속 늘어 72명이 됐습니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32명이 중증이고, 59명은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앵커]
밤사이 들어온 국내 코로나19 관련 추가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확진자 3명이 더 나왔습니다.
새 확진자는 동대문구 세븐PC방을 방문했던 50대와 20대 남성 2명과 가족 한 명인데요.
이로써 동대문구 동안교회와 PC방 사이의 집단감염 규모는 모두 1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노원구에서는 영국과 프랑스 여행을 다녀온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환자는 귀국 후 월계1동의 오피스텔에서 소규모 과외 수업을 하고, 도봉구 창동역 근처 포장마차 등을 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도 학부생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학생이 들렀던 도서관에 대한 방역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경기도 안양시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확진자의 남편과 22개월 아들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알렸습니다.
경기 성남에서는 은혜의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1명 더 나와 모두 3명이 됐습니다.
신도 수 80명의 해당 교회는 22일까지 자진 폐쇄됐습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1명 더 나와 관련 환자는 모두 16명이 됐습니다.
이 밖에 인천 송도와 충북 음성에서도 확진 환자가 각각 1명씩 더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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