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교회 온라인 예배 대세...일부 교회 현장 예배 복귀 / YTN

YTN news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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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연세중앙교회, 일요일 현장 예배 계속 열 방침
서울 대형교회들, 15일 주일예배도 온라인으로 대체


서울 대형 교회들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일요일(15일)에도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교회는 교회당 예배로 복귀를 결정하거나 현장 예배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의 대형 교회인 연세중앙교회,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일요일 교회당 예배를 고수해온 이 교회는 오는 일요일에도 현장 예배를 열 예정입니다.

같은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상황이어서 인근 주민들은 불안하다고 말합니다.

[서울 구로구 주민 : 아니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어떻게 이렇게 국민이 힘을 합해도 안 되는데….]

[서울 구로구 주민 : 옳지 못한 행동이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왜요?) 우리도 미사를 멈추고 모든 것이 다 중단됐거든요.]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지난 일요일 전국 348개 대형 교회들의 주일 예배 동향을 파악한 결과, 75%가 현장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소망교회, 사랑의교회 등 서울 대형 교회들은 이번 일요일 예배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 예배로 복귀하는 교회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의사결정기구인 당회가 토요일에도 계속 열리는 상황이어서 늦은 시간까지 교회들의 고민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양우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어제 한국교회총연합 긴급 상임회장회의) : 이것은 종교의 문제라기 보다는 방역 문제 차원에서 정부는 접근하고 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고요. 그야말로 국민과 사회 모두의 건강, 공동체의 문제다….]

천주교와 불교계는 이번 일요일에도 주일 미사와 법회, 종교 행사를 중단하고 코로나19 확산 저지 노력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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