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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인재"…콜센터 감염 예방 어떻게?

연합뉴스TV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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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인재"…콜센터 감염 예방 어떻게?

[앵커]

서울 구로의 한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다른 콜센터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콜센터 상담원들은 업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정부와 지자체는 부랴부랴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예고된 인재다. 원청이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콜센터 상담원들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계기로 업무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좁고 폐쇄된 공간에서 수백명이 말을 하며 근무하는 데 마련된 지침은 하나도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콜센터는 닭장이다. 콜센터는 건강하기 어려운 공간입니다. 창문도 없는 콜센터가 많습니다."

이에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콜센터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긴급 방역 지원에 나섰습니다.

2018년 기준 전국에 콜센터는 모두 982개, 종사자는 7만6,200여명에 달합니다.

서울 417곳, 부산 148곳, 대전 137곳으로 집중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각 지자체는 관리 바깥의 콜센터도 찾아내 방역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정부도 관련 지침을 마련해 업체들이 코로나19 의심증상 직원의 근무를 막고 재택·유연근무를 도입하는 한편 출·퇴근 시간과 좌석 간격도 조정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표준가이드라인을 내놓되 사업장들의 특성에 따라 적용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예방조치가 사업장과 시설여건에 맞춰 시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콜센터 상담원들은 "콜센터는 대부분 하청업체들인데 공간 확보나 재택근무 등 비용이 들어가는 정부의 권고가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 될지는 의문"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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