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명동 특별관리구역…콜센터 감염 이어져

연합뉴스TV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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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명동 특별관리구역…콜센터 감염 이어져

[앵커]

대구시가 어제 남구 대명동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거주시설로 추정되는 장소가 몰려 있어선데요.

자세한 소식은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대구시는 어제 대명동 지역 일대를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명동은 대구 신천지 교회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대구시는 대명동 일대에서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거주 시설로 추정되는 원룸이나 빌라 7곳을 찾았습니다.

앞서 한마음 아파트 사례처럼, 교인들이 모여서 사는 형태가 더 있었던 겁니다.

한 빌라는 8세대 중 6세대에 교인 13명이 함께 살았습니다.

이 중에서 확진자 5명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대명동 일대에선 확진자 222명이 나왔는데 204명이 신천지 교인이었습니다.

신천지 교인들은 예배뿐 아니라 이렇게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감염 확산도 빨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는 또 열 명 이상의 교인이 함께 사는 아파트 단지 등이 시내 전역에 64곳 있다고 밝혔는데요.

대부분이 가족 단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여전히 적지 않긴 한데요.

신규 확진 수는 어떤가요.

[기자]

네, 앞으로 한 시간 뒤쯤이면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통계가 나올 텐데요.

어제의 경우 대구 신규 확진자는 131명이었고, 경북은 18명이었습니다.

대구·경북 모두 전날 신규 확진자 보단 늘었지만, 증가 폭이 크진 않습니다.

다만 대구에서는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의 한 은행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에서 확진자 20명이 나왔습니다.

또한 확진자 5명이 나왔던 한 전자업체의 콜센터에서도 확진자 1명이 더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9분쯤에는 병원에 입원해 있던 일흔 아홉살 확진자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인 오후 5시 15분쯤에는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여든 한살 확진자가 병원을 무단 이탈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오후 7시쯤 자신의 집 앞 도로에서 택시에 탄 확진자를 발견하고 구급 차량에 인계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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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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