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확진자 7,400명 넘어…구로구 콜센터 집단 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400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신규 환자 증가폭은 둔화하는 추세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국내 코로나19 공식 확진자는 어제(9일) 오후 4시 기준 7,478명입니다.
어제 0시 대비 96명 증가한 수치인데요.
잠시 뒤 오전 10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하는 통계에서 어제 하루 환자가 얼마나 나왔을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증가세는 그저께까지 사흘 연속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추가 확진자 수가 지난 5일 518명에서 6일 483명, 7일 367명에 이어 그저께(8일)는 200명대로 떨어진 겁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 증가 추세와 관련해 조만간 변곡점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사망자는 총 54명입니다.
반면 국내 확진자 중 완치된 사람은 모두 1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어제 오후 4시에 있었던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공식 발표 이후, 추가 확진자 발생 현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우선 서울 상황을 살펴보면,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의 직원 2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구로구에 따르면 전체 콜센터 직원 207명 중 54명에 대해 우선 검사를 했는데, 13명이 양성 판정이 나왔고, 그 중 7명은 구로구민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또, 같은 콜센터에 근무하는 인천 시민 13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안양시 추가 확진자 4명과 광명시 추가 확진자 2명도 같은 콜센터 근무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신천지 신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한마음아파트에 대한 코호트 격리, 집단격리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아파트에 거주 중인 신천지 신도 총 94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46명 전원을 병원과 생활 치료센터로 이송하고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격리를 해제한 건데요.
현재 아파트에는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와 일반 주민 등 총 62명이 남은 상태인데, 32명은 자가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나머지 30명에 대한 자가격리도 오는 23일까지 순차로 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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