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신도 5천6백명 '집 밖으로'...시설 폐쇄는 2주 연장 / YTN

YTN news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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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교인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자가 격리
내일 새벽 0시 대구 신천지 신도 1,400여 명 격리 해제
대구 신천지 신도 절반 자가 격리 해제


대구에서 자가격리가 풀렸거나 해제가 임박한 신천지 교인이 5천6백여 명에 이릅니다.

대구시는 혹시 모를 추가 감염에 대비해 자가격리가 해제된 뒤에도 집회나 모임을 하지 말라고 행정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대구 신천지 교인들은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집에서 격리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 기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지난 2일부터 차례로 4천2백여 명이 풀린 데 이어 천4백여 명이 추가됩니다.

대구 신천지 신도 절반인 5천6백여 명이 자가 격리에서 해제되는 셈입니다.

대구시는 격리에서 풀린 뒤에도 모임이나 집회를 하지 말고 입원 대기 상태인 확진자와 만나지 말 것을 행정 명령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 이것은 간곡한 요청이자 행정명령이라는 사실을 꼭 명심해주십시오. 이런 행동준칙을 준수하지 않아 방역 대책에 방해가 될 경우 대구광역시는 신천지에 대해 더욱 강력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교인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 폐쇄 기간도 2주 연장했습니다.

지금까지 폐쇄된 신천지 시설물은 모두 46곳.

대구에 있는 신천지 시설물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신천지 대구교회입니다.

출입문에는 시설물 폐쇄 경고장이 붙어있는데요, 폐쇄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또 증상 없이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의 격리 해제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21일이 지나면 진단 검사 없이 격리 해제하기로 했는데, 확진 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 진단 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와야 격리해제 되도록 지침을 변경했습니다.

또, 동거 가족은 확진자가 완치된 날부터 14일 동안 추가로 자가격리해야 합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당사자는 물론 가족까지 가장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신준명 [[email protecte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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