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마스크 충분히 공급 못 해 국민께 매우 송구"
문 대통령 "정부가 마스크 문제 절실하게 인식했는지 의심"
"대구·경북 위기 최고조…국가 전체가 감염병과 전쟁"
마스크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께 불편을 끼쳤다며 사과하고, 이 문제를 대단히 심각한 것으로 인식해 해법을 찾으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가 전체가 감염병과 전쟁에 돌입했다면서 모든 정부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문 대통령이 마스크 공급 문제 해결을 언급한 게 1주일 전인데요, 결국 오늘 사실상 사과를 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확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겸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마스크 부족 문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관계 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회의를 마치면서도 문 대통령은 정부가 이 문제를 과연 절실한 문제로 인식했는지 의심스럽다고 거듭 지적했는데요, 문 대통령이 마스크 문제 해결을 주문한 게 최근 1주일 남짓 사이 이번이 다섯 번째라는 점을 생각하면 강한 질책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업체들이 안심하고 생산을 확대하도록 정부가 남는 마스크를 구입하고, 공급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합리적인 보급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수요만큼 충분히 공급할 수 없다면 그런 현실도 그대로 알리라고 지적했습니다.
마스크 공급에 대해서는 정부가 곧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문 대통령이 감염병과의 전쟁이라는 표현을 썼죠?
[기자]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의 위기가 최고조라면서 국가 전체가 감염병과 전쟁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상 태세 강화를 위해 모든 정부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모든 장관들이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방역과 민생의 중심에 서달라는 주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방역 체계는 세계의 모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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