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친 데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대구·경북의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고 국가 전체가 감염병과의 전쟁에 돌입했다면서 모든 정부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 발언 듣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대구 경북의 위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국가 전체가 감염병과의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고 있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나중에 마스크 수요 줄어드는 경우에도 정부가 일정 기간 남는 물량 구입해서 전략 물자로 비축하는 방안 마련하여 생산 업체들이 안심하고 마스크 생산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해 주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은 많이 구입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여러차례 줄을 서서 기다려도 구입하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으로 구입해야 하는 등의 불평등한 상황을 반드시 개선해 주기 바랍니다.
수요만큼 충분이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실을 그대로 알리고 효율적인 마스크 사용 방법 등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노력도 병행해주기 바랍니다.
방역과 경제에 대한 비상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대본의 콘트롤 타워 역할에 더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때까지 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해 가동해 주기 바랍니다. 특히 모든 부처 장관들이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방역과 민생 경제의 중심에 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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