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슈퍼 추경 추진…승용차 개소세 70% 인하

연합뉴스TV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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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슈퍼 추경 추진…승용차 개소세 70% 인하

[앵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위축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재정 투입과 자동차 개소세 감면, 카드 소득공제 두 배 확대 등 총 20조원에 대규모 추가경정예산까지 더해 경기를 진작시키겠다는 건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정부가 오늘 발표한 경기 종합 대책은 예비비를 활용한 4조원의 경기 보강 방안을 포함해 최소 20조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여기에 1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추가경정예산을 더하면 위기 극복을 위해 투입하는 재정 자금은 30조원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에 대해선 인하분의 절반을 법인세, 소득세 감면으로 정부가 부담하고, 코레일 등 공공기관 임대료도 6개월간 최대 35% 내립니다.

또 소상공인 대상 1%대 초저금리 대출 공급을 2조원 늘리고, 경영안정자금 융자도 1조원 이상 확대합니다.

확진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과 관련해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급속히 가라앉고 있는 내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우선 승용차 개별 소비세를 다음 달부터 오는 6월까지 4개월간 70% 인하합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사용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 공제율을 두 배로 늘립니다.

문화, 관광 등 5개 분야에 소비쿠폰 제도를 도입하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의 입장료 절반을 한시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관광 수요 회복 시기에 맞춰 한 달 간 KTX 승차권 할인 행사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현재 사업계획을 검토 중인 추경 예산안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의 6조 2,00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가 될 것이라며, 다음 주까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실기하지 않도록 각종 세금 감면 방안과 추경안의 신속한 심사와 통과를 국회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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