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서 오늘 추가로 발생한 15명 확진자의 개요 그리고 어제 확진된 31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추가 내용 등이 공개가 됐습니다.
31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일단 166명으로 나타났고요. 역학 조사 결과가 진행 중입니다. 전반적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대응체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코로나19 상황,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 교실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백순영]
안녕하십니까?
어제도 확진환자가 3명이 발생하면서 이제 올 것이 왔다 그랬었는데. 오늘 이렇게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을 했어요.
저 정도 되면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적으로 전파가 되고 있는 게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해도 무리가 없는 거 아닌가요?
[백순영]
벌써 27번 환자가 나왔을 때 그때부터 그런 우려가 생겼죠. 갑자기 감염경로 자체가 불명확한 환자가 나왔을 때.
또 30번 환자가 부인이니까 감염경로는 알지만 하여튼 이 두 분은 종로구에서 거주하고 계셨고 확실하지 않은 그런 감염경로였는데 다만 다행이었던 건 이 두 분은 증상이 폐렴이라도 가벼웠고 사모님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런데 상황이 바뀐 것이 31번부터는 대구에서 갑자기 생겼고 감염경로도 불명확하고 증상도 굉장히 강했었는데 폐렴 증상이 굉장히 많이 나타났는데도 동선이 아주 크다는 거.
그래서 결국은 교회에서 10명이나 나왔고 또 많은 환자들이 확진이 됐는데 이 부분은 사실은 설명이 되는 부분이니까 그나마 다행인데 또 나왔습니다, 오늘.
성동구에 환자 한 분하고 그다음에 경북대병원에서의 환자 한 분하고 이분들도 상당히 증상이 심각한 것 같은데 결국은 원인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또 찾아내기도 굉장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감염원을 거꾸로 들어가서.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이 앞의 감염원을 너무 찾아다니다 보면 미궁으로 빠지니까 그거보다는 지금이라도 빨리 현재 확진된 사람들의 동선을 빨리빨리 찾아내서 조기에 발견해서 조기에 차단하고 조기에 치료할 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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