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중국공장 재가동…완전 정상화는 시간 걸릴듯
[앵커]
코로나19로 멈춰섰던 국내 기업의 중국 공장이 부분적으로 재가동에 들어갔는데요.
100% 정상 가동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는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을 멈춰 세웠습니다.
중국 내 감염 확산으로 이달 9일까지 연장된 춘제 연휴가 끝난 이후 현지 공장들의 가동이 재개됐지만 일부는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지방정부 지침 등으로 재가동이 연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업의 중국 공장은 일부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SK하이닉스 우시 반도체 공장은 10일부터 평일 근무 기준으로 인력을 배치했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역시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LG전자는 중국 10개 공장 중 톈진 공장을 제외하고 생산을 다시 시작했고, 삼성전자 톈진TV 공장은 19일 재가동합니다.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100% 인력 복귀가 이뤄지지 않아 생산 차질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장 가동 차질에 따른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 등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인데 이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중간재를 많이 수출도 하지만 그만큼 수입을 많이 합니다. 가동이 중단됐다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 자동차나 조립가공에 문제가 있겠지만 다시 가동하는 점에 있어서 피해가 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산업계는 중국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진정될지 알 수 없고 당장 뾰족한 대책도 없어 계속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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