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행업계 재기 시동…"완전 정상화는 더 걸려"
[뉴스리뷰]
[앵커]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규제가 오늘(8일)부로 해제되면서 해외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졌죠.
다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노선 확대와 방역 규제 추가 완화가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긴 침체기를 겪었던 저비용항공, LCC 업계.
인천공항 국제선 운항이 2년여 만에 정상화되자, 방역 규제가 풀린 나라를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을 늘리는 등 손님맞이 채비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지난달 LCC 국제 여객 수는 6만700여 명으로 한 달 전보다 86%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LCC업계는 연내 코로나 이전 회복은 어렵다며,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항공은 특별고용 업종이잖아요. 대형 항공사 말고 LCC들은 아직은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꼭 좀 지원해달라…내년 하반기부터는 2019년 수준까지는 이야기할 수 없겠지만 활성화, 정상화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거든요."
여행업계도 올 여름 해외여행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패키지 여행 상품 마련에 나섰습니다.
다만 입국시 PCR 검사 등 방역 절차가 아직 까다롭고 항공 편수도 적어, 추가 방역 절차 완화와 비행편 증편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지금 당장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일본이라든지 동남아 혹은 중화권의 단거리 지역 중심의 항공 공급석이 더 많이 늘어나면 여행 수요도 자연스럽게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라도 너무 오른 항공권값도 여행 확대의 발목을 잡는 원인입니다.
여행업계는 올 여름은 지나야 운항 편수가 좀더 늘면서 저가 상품을 포함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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