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폴폴] 코로나19 사태 한달째 민심은…'정치 1번지' 종로구 분석
여론으로 풀어 보는 정치 이슈, 입니다.
4주째 계속 되고 있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정국에서,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정당 지지도 변화 살펴보고요.
정치1번지 종로 지역구를 분석해보겠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 주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살펴보겠습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근소하게 하락, 상승해 지난주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요. 2주 연속 오차 범위 내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어떤 이슈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까요?
지난주와 대비했을 때 여성과 주부의 긍정평가 상승이 두드러졌는데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부 대응에 대해 비교적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봐도 될까요?
이번에는 정당 지지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근소하게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황교안 대표의 총선 종로 출마 선언, 지지부진하던 보수통합까지 급물살을 타면서 보수 세력이 결집할만한 이슈들이 대거 나왔는데요, 생각보다는 자유한국당의 상승이 높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 초에 황교안 대표의 "1980년 그 사태"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더 오를 수 있었던 자유한국당의 지지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까요?
일반적으로 60대 이상의 연령층은 비교적 보수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 있지 않습니까. 종로구 인구 분포를 보면 60대 이상이 35% 차지하고 있고요, 작년에 비해 60대 이하 인구는 3천 명 가량 줄고 60세 이상은 1천 명 이상 늘었습니다. 서울시 평균 연령과 비교했을 때도 연령대가 높은 편인데요, 여당에 불리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일반적으로 종로구는 서보동진. 서쪽은 보수, 동쪽은 진보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과거 선거를 통해 본 종로구의 지역적 특성을 짚어주시죠.
20대 총선 종로 득표수를 보면 전통적 보수 지역으로 꼽히던 평창, 부암, 교남동에서도 근소한 차까지 민주당이 따라 붙거나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들이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공교롭게도 두 후보 모두 반대 성향의 지역으로 새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성균관대, 서울대 의대 등 대학가가 많은 혜화동에 전셋집을 구했는데요, 황 대표의 입장에선 그야말로 험지 중의 험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선택은 어떻게 보시나요?
종로구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지역은 이낙연 전 총리가 이사한 교남동입니다. 교남동은 보수 성향의 유권자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되는 곳이었는데요, 2017년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후에 아직 표심이 확인된 적이 없습니다. 이 부분도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이번 종로 대전을 미리 보는 대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50대 유권자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도 이낙연 전 총리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낙연 전 통리는 TK 지역을 뺀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요, 황교안 대표로서는 조금 뼈아픈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는 아무래도 중도층의 지지인데요, 이낙연 전 총리는 26.4%, 황교안 대표는 12.4%를 얻었습니다. 빠르면 이번 주말 중도보수통합 신당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요, 중도층 표심의 변화에 어떤 영향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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