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사무소 소재지 등 심사…문제없어"
"현행법, 주소지 같다고 등록 거부할 순 없어"
이인영 "개정 선거법 취지 훼손하는 퇴행적 행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 정식 등록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4·15 총선 투표용지에서 미래한국당을 볼 수 있게 된 겁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결정을 앞두고 등록이 된다, 안 된다 다양한 관측이 나왔는데 결국 허용됐군요?
[기자]
네. 선관위는 정당법상 등록 요건인 정당 명칭과 사무소 소재지 등을 심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에서 문제 삼았던 자유한국당 사무실과 주소가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행 정당법은 주소지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등록을 거부할 수 없다고 선관위는 전했습니다.
여기에 오늘 오전 자유한국당은 5·18 비하 발언으로 당 윤리위에서 제명 결정이 내려진 이종명 의원을 1년 만에 제명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위성정당 파견을 위한 조치입니다.
앞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개정 선거법 취지를 훼손하는 퇴행적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선관위는 안철수 전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당 당명은 국민새정당과 구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완을 요청했습니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도 신당 명칭을 확정하는 등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군요?
[기자]
네. 통합신당준비위원회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통합이라는 가치, 연대라는 의미의 차원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이름을 정했다고 했습니다.
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그대로 맡기로 했고, 지도부는 한국당 최고위를 확대 개편해 꾸리기로 했습니다.
공관위는 최대 13명으로 한국당 공관위를 기본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한국당 106석, 새로운보수당 8석, 전진당 1석을 합치면 미래통합당은 115석이 됩니다.
민주당도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후보자 면접이 언제까지죠?
[기자]
오늘이 민주당 예비후보 면접 마지막 날인데 공관위는 잠시 뒤인 오후 6시 브리핑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은 심사 결과를 검토해 이르면 내일 길어지더라도 오는 16일쯤 1차 경선 지역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략공천 지역은 다음 주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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