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결과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전당대회 출마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한국당 선관위가 선거관리에 관한 규정은 선관위가 최고 의결기관이라는 규정에 따라 더 이상 논의가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선관위 논의 결과를 보면 일단 황교안, 오세훈 두 당권 주자가 출마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는 것 같은데요.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책임당원 자격을 갖추지 못했더라도 당헌·당규에 따라 입당한 사람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하도록 비대위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특정된 것은 아니지만,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두 당권 주자의 출마는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에 기자들과 만나 전례를 참고해서 충분히 논의했다며 선거관리에 관한 규정은 선관위과 최고 의결기관이라는 당규에 따라 오늘 결정한 사안에 대해 논의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 출신 비대위원들의 비판 여론이 만만치 않아서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황교안 전 총리는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공식적으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21세기 국정을 좌우하고 있다며 현 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전 시장 역시 오늘 오전부터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고 있는데 이번 주 내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당권 주자들과 당 내부에서도 두 사람을 향한 견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일 출판기념회에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 홍준표 전 대표는 SNS를 통해 당이 도로 친박당, 특권당, 병역 비리당으로 회귀하게 내버려두는 건 당과 보수·우파 세력에 죄를 짓는 일이라며 숙고를 거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국 상황도 한번 보겠습니다.
당권 레이스로 시끌벅적한 한국당 만큼 여야의 대치 상황도 시끄러운데요,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국당이 조해주 중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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