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선관위 "황교안·오세훈 출마 가능" 결론 / YTN

YTN news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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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전당대회 출마가 가능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에 관한 규정은 선관위가 최고 의결기관이라는 규정에 따라 더 이상 논의가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선관위 논의 결과를 보면 일단 황교안, 오세훈 두 당권 주자가 출마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는 것 같은데요.

설명해주시죠.

[기자]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조금 전에 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경선 기탁금을 납부하고 입당 원서 또는 당비 정기납부 출금 이체 신청서를 제출한 후 당헌당규 규정에 따라 입당한 신청자에 대해서는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해달라고 비대위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과 발표에서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발표를 종합하면 두 당권 주자의 출마는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박 선관위원장은 지난 2017년 대선 경선 사례 등을 비롯해 전례를 참고해서 충분히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에 관한 규정은 선관위과 최고 의결기관이라는 당규에 따라 오늘 결정한 사안에 대해 논의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두 사람의 출마를 만류한 데 이어 어제 비대위 회의에서는 외부 인사 출신 비대위원들이 두 사람의 출마를 비판하면서 출마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 설전이 벌어지기도 한 만큼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황교안 전 총리는 조금 전에 영등포 당사에서 공식적으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황 전 총리는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21세기 국정을 좌우하고 있다며 현 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 안에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오 전 시장 역시 오늘 오전 이완구 전 국무총리 지지모임에 참석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고 있습니다.

다른 당권 주자들과 당 내부에서도 두 사람을 향한 견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SNS를 통해 특정 계파가 전대를 혼탁하게 몰고 가는 게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내일 출판기념회에서 전당대회 출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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